일은 특별히 맛집 찾아서 멀리가거나 하진 않는다.
그냥 여행 다니다 적당한 곳이 있으면 가는 정도다.
굳이 찾아서 가는 곳이라면 “신의 한모” 정도라고나 할까. 이것도 친구 얼굴이나 잠시 보러 가는거지.
삼대국수회관 본점
공항 도착하면 고기국수 한그릇 하고 여행을 시작하는데 원래는 자매국수를 다녀었다.
노형동 있을때는 주차도 쉽고 줄도 별로 안서고 잘 먹었는데 삼도이동으로 옮기고 나서는 한번도 못가봤다.
너무 유명해진데다 브레이크타임이 있어서 시간 맞추는 것도 은근히 어렵고.
이번에도 자매국수 실패하고 근처 삼대국수로~


초이당
카페패스 가능한 커피숍이라서 아침 먹고 이동하다 오픈시간에 잠시 들렀다.
남원 해안도로에 있는 최현석세프의 가게라고 함.
오! 여기 커피 꽤 괜찮다. 미안하지만 공짜 커피만 받아서 사진 몇장 찍고 휙~




미영이네식당
사모님께서 고등어회 드신다고 하여 모슬포항에 왔다. 근처 카페패스 커피도 받을겸..



근처에서 몇달 살고 있는 준철이에게는 안부 전화만 하고 지나간다.
동백키친
금능 근처에 저녁밥 먹으러. 나름 유명한 곳이라 예약을 하고 왔다.


점심시간에 붐비고 주말 저녁시간에는 여유가 있다고 한다.

나오면서 보니 동네 뒤쪽으로 큰 동백나무숲이 있는것 같다.




현커피
금능에서 오가다 카페패스로 커피 받으러 갔다.
중산간에서 금능으로 내려오는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여기는 80세에 커피를 배우셔서 한번에 바리스타 시험에 합격하고 가게를 운영하고 계신 82세 할머니 바리스타가 계신다.
유기농 원두를 국가별로 골라서 마실 수 있다. 그리고 애들 좋아하는 망고스무디 맛집이다.
망고 듬뿍 넣어서 갈아주시는데 가격도 안 비싸요.


인디언키친
석현이네 집마당에 잠시 들러서 인사만 나누고 근처에서 밥을 먹었다.
카레마니아인 다인이를 꼬드겨서 사실은 수국 구경을 하러 갔다.


인도 커리를 이렇게 잘 먹을줄 몰랐다. 안 매운거 시켜줘서겠지?


이거 너무 부러웠다. 로즈마리를 이렇게 툭툭 잘라서 태울 수 있을 만큼 너무나도 잘 자라고 있었다.




이 정원에는 마치 관목처럼 여기저기 이런 로즈마리가 지천이었다.


새빌
이제는 너무나 유명해진 베이커리 카페. 새별오름 전망으로 유명한곳.
앞쪽은 예전에 망한 리조트를 그대로 살려놔서 분위기가 좀 그래.




역시 어른들은 먹을때도 경치좋은 곳이 좋은데 애들은 경치에 관심이 없다.
우린 언제쯤 빨간 음식 좀 먹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