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에 제주를 다녀왔기에 올해 다시 제주를 간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었다.
그저 방학때 애들 심심해할텐데 어떻게 하나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마눌님께서 지역맘카페에서 제주11박 숙소를 후다닥 물고 왔다.
급하게 알아보니 비행기는 어떻게 마일리지표로 때우고 렌트카는 어이없게 비싸고… 그래서 차를 가져가기로 했다.
직접 목포나 진도로 가서 배타고 넘어가는건 너무 힘들고 “탁송”을 이용하기로 했다.
탁송은 캐리어로 어부바해서 가져가는게 있고 탁송기사가 항구까지 운전해서 가는 로드탁송이 있다.
성수기에다 기간이 임박한 상태라서 캐리어 탁송을 비싸게(그래도 여러 업체중에 저렴하게) 겨우 구해서 예약을 했는데 말이지.
이런 사건이 하필 이 타이밍에 터졌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20729512488?OutUrl=naver
다행히 예약한 업체는 대상이 아니라고 했지만 막상 탁송 하루 전날 아침에 전화가 와서 안된다고 하네…헐~~~
안되면 나 혼자라도 목포항에 가서 배를 타려고 했는데 이미 만석이고.
다시 여기저기 탁송회사 전화를 했는데 다행히 “한라탁송”에서 로드탁송 가능하다고 했다.
한라탁송의 좋은 점은 스마트스토어에 가격이 올라와 있고 카드결제 가능하다는 것. 지금보니 비수기는 반값이구만.
https://smartstore.naver.com/halla-service

카니발에 들어갈 수 있는 최대한 짐을 넣어서 출발!



조함해안로(조천-함덕해안로), 둘레길19코스에서.. 앞으로 엄청나게 오가게될 도로.


알고보니 제주도 사는 막내동생의 친구가 전세집 들어올뻔 했던 곳이라고..




해질녁 조천항이 그렇게 핫플레이스라고 하는데..뭐땀시??

제주 왔으니 마음샌드 하나 사서 맥주 안주로…
이렇게 1일차는 도착해서 짐 풀고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