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놀이 하는 날.
스케쥴대로 아침에 산책을 하고 오전에 공부를 하고 오후에 놀고. 계획대로 살아본 날!


올레길18코스가 휘어져 나가는 명당에 자리한 “카페시소” . 식빵이 맛있다고 하는데 한번 와봐야지.





집에서 매우 가까운 곳인데 동네에서 관리하는 해수욕장이라 파라솔도 맘대로 펴도 되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다.
어제 돌아가는 길에 답사를 마치고 오늘은 여기서 놀기로 했다.
점심으로 조천에서 꽤 유명한 국물떡볶이집인 “석볶이”에 예약 주문을 하고 애들은 해수욕장에 내려주고 후다닥 픽업해왔다.
가까우니 이런게 참 좋네.


무엇보다 바로 옆 함덕은 사람이 너무나 많은데 여기는 한가해~~~
해수욕장 우측으로 보이는 곳이 오늘 아빠의 오후 근무지가 되어줄 카페 “오후다섯시 두가지착각 조차도”.

여기 너무 너무 맘에 드는 근무지다.
제주카페패스로 이용 가능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텀블러 할인도 해준다.
1층,2층,옥상까지 공간이 있는데 사람이 많지 않아서 한가하고
무엇보다 2층에 자리잡고 장시간 일해도 눈치 볼 일이 없다는거.
빈자리가 많으니 편한 의자 찾아서 옮겼다가 다른 경치 보러 옮기고 하는게 가능하다.
단 하나 맘에 안드는게 있다면 카페 이름이 너무 길어~

와~~ 옥상 경치 예술이구만. 저 멀리 함덕 서우봉이 보이네.





그러나 아직 노하우가 부족해서 장비탓을 하며 가볍게 마무리.

재미로 만들어보는 수족관. 사진 찍은 다음에 모두 돌려보내줬다.

바로 옆에 유명한 문어라면/칼국수집 “문개항아리 본점”이 자리잡고 있다.


그리고 저녁 공부와 근무가 시작된다..

하나는 안 파니까 여러개 짜리를 샀는데 말이지.
이게 건전지 문제가 아니고 키에 염분이 들어가서 말썽이었던 것 같다.
바다에 놀러갈때는 반드시 자동차키는 따로 보관하고 자주 만지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