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 – 정든 숙소를 떠나 서귀포KAL에서 1박하고 돌아오기로 했다.
다른 좋은 호텔도 많지만 굳이 여기를 간 이유는..
11박을 저렴하게 했더니 비싼 호텔은 못 가겠더란 이유도 있고 여기 수용장 물이 깨끗하고 사람도 없다고 해서다.

열흘 넘게 복작거리면서 지냈던 조천 숙소.
오전 공부를 끝내고 왔을때처럼 깔끔하게 정리를 하고 작별을 고했다. 잘 있어!
점심은 서귀포로 넘어와서 그랜마스. (2023년 여름 광교카페거리에 지점이 생겼다)
체크인 타임까지 2~3시간 남아서 아빠는 스타벅스에서 재택근무 모드 가동.
스타벅스 오니까 사람많고 도시에 온 느낌이다.
관상용 말고는 쓸데없는 하귤. 주렁주렁 이쁘긴 함.
체크인하고 애들은 수영장으로 바로 보내버리고..
둘이서 잘 논다. 엄마도 안 찾네.
여기 풍경 너무 좋아~ 땅이 아깝다.
아무도 없는 잔디밭 가운데서 뭐하니?
셋이서 모하나 했더니 점프샷 찍는다고 그래구만.
그림같은 풍경에 집 한채! 누구의 집인가?
서귀포 앞바다의 섶섬.
산책로에 아무도 없어서 조금 무서워!
이 길을 따라가면 예전 파라다이스호텔이 나온다.
지금은 “허니문하우스”라는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인 “수리남” 촬영지로 알려진 곳이다.
산책로가 조금 무서워서 끝까지 가보진 못했다^^
한라산뷰 숙소.
저녁은 서귀포시내 고기집 “소랑”. 크게 기억에 남지 않는걸 보니 그냥 저냥 고기집이었던걸로…
원래 고기는 맛있는데 애가 둘이라 힘들어서 그랬을까..ㅎㅎ
손님은 엄청 많은 집이었다.

이제 하룻밤 자면 이 여행도 끝이 나겠구나. 많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