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친구들과 함께한 가을 소풍.
수원에서 KTX타는게 은근히 애매하다.
밀양까지 직통이 없어서 중간에 환승해서 멀리 다녀왔다.
그래도 세상 좋아져서 빠름 빠름!

오래된 수원역. 운치는 있다면….
표충사 계곡이 넓고 단풍도 이쁨.
식당겸 숙소에서 족구 한판. 잘하는 놈 하나도 없어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즐거운 판이었다.
기력 보충을 위해 선택한 염소고기였으나 만족도는 떨어짐.
그래도 오랜만에 많이 모여서 즐거운 친구놈들. 다들 엄청 늙었구만~
하루 자고 뒷날 표충사 산책을 나섰다.
캬~ 마침 단풍이 이쁘다.

오랜만에 봐서 더 좋았던 고향 친구들. 결국 마지막에 남는건 고향친구들이라고 하더라!
마음만큼 잘해주지 못해 쪼끔 미안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