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체험학습 신청하고 왔으니까 공부도 해야지?
워낙 책에서 자주 보던 전시물이 많아서 실내도 재미있고 실외도 이쁜 계절이라 둘러보기 좋았다.

발물관 입구의 느티나무가 물이 올라서 이쁘다.
옛날 교복 맞춰입고 단체로 구경 다니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더라. 옛날 수학여행 기분으로?
정문 우측에 국보29호인 선덕대왕신종이 자리잡고 있다.
일명 에밀레종. 1200년전에 만들었는데 지금도 깨지지 않고 타종이 가능하다고 한다.
노트 한권 사줬더니 정말 열심히 공부를 한다. 가르쳐놨더니 뿌듯한데?
여행 다녀온 직후에 학교수업시간에 경주박물관이 나와서 잘 써먹었다고 애들도 뿌듯해 했다는거.
골라~ 하나 사줄게!
얼굴 무늬 수막새.
일본인이 가지고 있던걸 1970년대에 당시 경주박물관장의 정성 어린 반환 요구에 보상없이 기증받은 환수문화재라고 한다.
애들이 공부한다고 실내에 오래 있어서 나만 밖으로 탈출!
신기하게도 느티나무 두 그루는 아직 겨울이구만.
느티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하염없이 멍때리기..
목 없는 불상. 지진, 전쟁, 조선의 억불정책 등등 많은 설이 있으나 기록이 없으니 정확하게 알수가 없다.
여기는 수장고인 “신라천년보고”. 다리건너에 멀리 떨어져 있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는 곳이다.
유물의 복원 방법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여기도 참 유익했던 곳.
박물관내 경치 좋은 야외에 자리잡은 이디야커피.
이디야 커피에서 바라본 수장고.

아빠는 대충 둘러보고 놀아서 디테일을 잘 모르겠다.
애들이 공부를 열심히 해서 문화재의 이런저런 얘기를 아빠보다 훨씬 잘 알게 되어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