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르스트를 내려와서 그린델발트터미널역으로 이동했다.
터미널역 마트에서 간단하게 먹거를 사고(이때 좀 많이 샀어야 하는건데!!) 곤돌라를 타고 올라간다.
피스트르 올라갈때는 좀 낡은 곤돌라였는데 멘리헨 가는건 크게 깨끗한 관광곤돌라 느낌이었다.


마트에서 과자라도 잔뜩 사올걸…








바로 트래킹 하려고 했는데 놀이터가 있으니 좀 놀다가자꾸나.





저기는 경사도 좀 있고 20~30분쯤 올라가야하는데 경치는 정말 좋다고 한다. 눈으로만 구경한다!

여기에는 숙박시설도 있어서 1박하게 되면 밤새 쏟아지는 별자리 구경을 할수 있다고.




윗쪽 언덕에 위치한 마을은 벵엔, 아래쪽 계곡에 있는 마을은 라흐트브루넨이라고 한다.
원래 계획은 내려가는 길에 벵엔에 내려서 동네 구경하는 일정이 있었다고!
하지만 오늘 일정이 너무 힘들어서 포기~





표지판에 녹색을 보면 33번, 35번이 있다.
우리가 갈 곳은 33번 파노라마 트래일인 멘리헨-클라이네샤이덱 구간이다.
35번은 클라이네샤이덱에서 아이거글래쳐까지 가는 로맨틱 트래일.












































문득 융프라우 마라토너들은 잘 도착했을지 궁금해짐…

내려가는 기차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 서두르자~





융프라우에 가장 가까이 온날. 손에 잡힐것 같지만 저기까지 2000m 더 올라가야한다는거…

내려갈때는 좌측에 앉아야 온전히 경치를 즐길수 있는듯.

체력이 허락했다면 벵엔에 내려서 동네 구경도 하고 저녁도 먹고 왔으면 좋았겠지만 오늘은 정말 무리했으니 집으로 가자.




날씨가 좋아서 그만큼 좋았던 스위스 3일차도 끝.
피곤한 나머지 숙소에서 저녁먹고 씻고나서 기절~
38도 열이 나지만 진통제 먹고 그냥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