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여행의 메인 “해리포터 스튜디오” 방문하는 날.
숙소를 옮기는 날이기도 해서 체크아웃을 하고 짐을 맡겨두고 유스톤역으로 가야한다.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유스톤역에서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
유스톤역에 일찍 도착해서 빵이랑 이것저것 사서 먹고 대기하는데 갑자기 모든 기차가 운행지연이라는 급보가 올라온다.
어딘가 선로고장이라도 있는건지 기차 스케쥴이 계속 밀리기 시작하고 부랴부랴 다른 대안을 열심히 검색해본다. 아~ 머리가 안 돌아간다.
다행히 30분쯤 기다리니 고장을 해결했는지 스케쥴이 하나씩 돌아오기 시작. 휴~ 식겁했네.
왓포드정션역에 도착하면 해리포터스튜디오 2층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금방 도착하는줄 알았는데 이거 타고도 15분쯤 시골길을 들어가야했다.
거대한 마법봉들이 맞아주고…
볼드모트가 좋더냐~
입장도 안했는데 신난다~~
용의 습격인가~이제 겨우 스튜디오 건물에 들어왔고 아직 본관람코스로 들어가지 않았다.
저기 사람들 줄서 있는 곳으로 들어가야 한다.
입구까지 가는 길에는 원화와 촬영에 대한 이야기들이 그려져 있다.
해리의 방도 요렇게..
자~ 이제 모두 문이 열리길 기다립니다. 이 문이 열리면 관람 시작!
애들은 지들끼리 노는게 더 좋아보여서 엄마 아빠는 카페로 직행!
2시간 뒤에 카페에서 만나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버터비어도 한잔 합니다! 저 잔은 기념으로 씻어서 가져가도 된다고…
오호~ 이게 젤 멋있었다.
기나긴 관람 끝에 기념품샵에 도착!
입장하기 전에 기념품샵에서 이것저것 왕창 사는 사람들이 있길래 무거울텐데 왜 저러나 했는데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퇴장할때는 샵에 사람이 너무 많고 계산대 줄마저 엄청 길어서 시간을 상당히 많이 잡아 먹는다.
모름지기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사고싶은게 많으면 쇼핑이 길어지는 법. 거의 1시간반동안 쇼핑하신듯..
처음에 자기들 용돈 모아둔걸로 기념품 사기로 해서 얼마 안되는 돈으로 작은 소품을 가격 메모해가며 열심히 뒤지고 다녔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여행가서 쓰라고 준 용돈 있다고 예산을 UpUp 해줬더니 살수 있는게 많아져서 더 혼란에 빠졌다나…
그리하여 한아름 사서 착장하고 나오심. 중국산 짝퉁이란 완전 다르다. 역시 정품이 좋아~ 용도 잡을수 있겠어.
호그와트로 보내야할듯! 잘 어울리네..
엄청 신났습니다! 이제 돌아가자…
쇼핑백 들고 숙소로!
트라팔가 시타딘에서 짐을 찾아서 언더그라운드를 타고 켄싱턴시타딘으로 이동한다.
관광의 중심인 트라팔가 지역은 주요 관광포인트로의 접근이 워낙 좋고 그로 인해 숙소 가격이 사악하다.
이날부터의 일정은 외부 일정으로 멀리 다녀와야해서 좀 더 저렴한 지역으로 옮기게 되었다.
두번째 런던 숙소는 사우스켄싱턴에 위치한 “켄싱턴 시타딘”이다.
트라팔가는 북적북적한데 사우스켄싱턴은 조용하고 단정한 부촌의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