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하면 불국사 아니겠어! 수학여행의 메카로 가보자.
원래 계획은 날씨가 좋으니까 불국사에서 석굴암까지 등산을 하기로 했다.

원래 계획은 불국사에서 석굴암 일주문까지 2.2km 가볍게 등산하는거였다.
불국사에서 이 초록초록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되는데 말이지.
아뿔싸! 2022년 여름 수해로 인해 계곡길이 망가졌고 아직 복구가 덜 되어서 등산로가 폐쇄되어있다!
아쉽지만 시내버스를 타고 올라왔다. 일주문에서 이 길을 따라 한참 가다보면 석굴암을 만난다.
차를 가지고 올라갈지 시내버스로 올라갈지 엄청 고민하다가 주차장 자리 없을까봐 시내버스를 탔는데 말이지.
허탈하게도 석굴암 주차장 넓은데다 텅텅 비어있었다는거.
올라가는 길이 어찌나 뱅글뱅글인지 마눌님 멀미 하시고 힘들었다.
산아래 조용히 자리잡은 석굴암.
석굴암 앞마당에서.
아쉽게도 석굴암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이고 유리로 막아놔서 감흥이 확 떨어짐..ㅋㅋ
애들은 여기 왜 왔냐고 투덜대고. 앞마당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렸더니 좋아한다~
글로벌한 기와불사.
시내버스를 타고 석굴암에서 불국사로 내려왔다. 경치 이렇게 좋아도 되는거니?
추억돋는 불국사 자하문 앞.
옆으로 돌아 대웅전으로 들어가는 길에. 다보탑 꼭대기가 살포시 보인다.
대웅전 옆길에 호젓하니 좋아보이는구만.
다보탑.
석가탑.
세월의 무게가 확 느껴지는 대웅전.
요즘 불국사에서 젤 유명한 극락전 현판 뒤의 멧돼지.
부처님오신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벌써부터 등이 줄지어 있다.
잘 부탁드립니다~
관음전에서 바라본 다보탑.
관음전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 다음에.
관음전 뒤쪽 담장이 이쁘다.
여기가 불국사의 북쪽 끝이구나. 이제 내려가보자.
내려가는 길의 단풍나무숲이 정말 좋다. 가을에 더 이쁘겠지?
특이한 소나무를 만났어요.
4월초 불국사는 이거 보러 오는거다.
아래쪽 주차장에서 불국사 정문까지 오는 길이 겹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물론 사람도 엄청 많아요~

가을에도 이쁜 불국사인데. 언제 다시 가보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