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마을 앞쪽으로 흐르는 하천을 가로지르는 월정교.
원래 배모양의 교각만 남아있었으나 발굴조사와 문헌조사를 통해 현재의 누교로 복원했다고 한다.
주변 풍광이 이뻐서 사진 찍는 사람이 참 많은 곳.

밤산책길에 잠시 와봤다. 뭔가 중국스럽기도 하고 규모가 너무 크게 복원한거 아닌가 싶기도 한데.
말을 타고 건너다녔다는걸 생각하면 규모가 큰게 맞을 것 같기도 하고..
밤에 봐도 이쁨..
혼자 멀리 나와서 한컷 찍어봤다. 우측에 살포시 보이는건 국립경주박물관 수장고 불빛.
일찍 아침을 챙겨먹고 동네 산책하다 월정교로 가본다.
강변가의 한옥에는 곶감을 말리고 있는 정겨움이 있고.
애들없이 혼자 산책하는 엄마의 여유로움도 있고.
유채밭과 햇살이 만든 하천의 윤슬도 이쁘고.
그냥 징검다리인줄 알았으나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사랑 이야기가 얽혀있는 징검다리라고 한다.
교촌마을 전체 풍광.
빨간벽돌이 “이스트1779″라는 카페.
월정교 누각에 올라가면 “월정교홍보관”이 있다.
10시부터 오픈이고 우린 아침 산책이라 9시밖에 안되어 기대를 하지 않고 기웃거려봤다.
마침 관리하시는분이 청소하러 출근하던 타이밍이라 올라가서 구경하라고 오픈해주셨다.
초등저학년 정도 가볍게 둘러볼수 있는 곳.
아침 이른 시각이라 아무도 없는 조용한 월정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