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화창한 가을이라 자전거 타기 좋다.
남한강은 맨날 강천섬 주변만 달렸는데 이번엔 여주보-이포보 구간을 달려보기로 했다.

와~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엄청 길구나.
자전거 4대 넣고 여주보문화관에 도착. 날씨가 좋아서 여기 주차하기 힘들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다.
사람 별로 없고 한적하네. 강천보에 있는 한강문화관은 주말에 늘 사람이 많던데 여기는 한가했다.
저기 보이는 여주보를 넘어서 좌측으로 올라갈거다.
달리기 전에 전망대 올라가서 구경도 하고.
전망대에서 바라다본 이포보 방향.
시작! 달려라~~~
강변에 승마클럽도 있나봄.
요 말들이 이포보캠핑장까지 계속 따라옴.. 뭔가 멋있어 보임…
당남리섬으로 들어가보자. 사실 이 코스를 온 이유는 당남리섬에 꽃구경하러~~
당남리섬의 나무들…
메밀밭 풍경.
메밀밭 옆에 황화코스모스… 이쁘다.
목적지인 이포보전망대에 도착.
여기는 당남리섬에 꽃구경온 사람들이 있어서 꽤 북적거린다.
내가 여기오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다. 여기 우측에 보이는 산에 올라가보고 싶었지.
“여주파사성” 낮은 산이라고 꼬드겨서 출발했는데 길이 이럴줄은 나도 몰랐다.
높이는 낮은데 초반부터 끝까지 경사가 장난이 아니라는거. 이렇게 20분쯤 올라간다.
짜짠~ 여주파사성. 여기를 걸어올라가보고 싶었다.
이 경치보러 오는거지.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쉬어간다.
여기에서 멈추려고 했는데 사모님은 꼭 정상을 가시겠다고…
정상으로 향하는 길. 계속 올라가봅시다.
여기부터는 조금 위험해서 우측 보행통로를 이용하는게 좋다.
장성은 갑자기 평지가 나옴.
이제 하산해서 왔던 길 돌아가는 지루한 여행이 남았다.

이포보 근처는 “천서리 막국수촌”이라는 식당 거리가 있다.
애들이 막국수를 먹을리 없으니 대신 “천서리짬뽕상회”에서 자장면 먹고 오면 된다.
날씨 좋고, 꽃 이쁘고, 풍경 좋았던 자전거여행이 아니었나 싶다. 애들에게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