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두에서 아침일찍 체크아웃하고 윗세오름 가는 길에 오늘은 어디서 잘건지 정해본다.
서쪽으로 한바퀴 돌면 편하겠는데 우린 어리목으로 내려올테고,
한림은 애들있을때 자주 다녔고 요즘 쫌 좋아하는 안덕쪽으로 정하기로 하고 대충 검색해서 저렴한 팬션으로 예약을 했다.

산방산탄산온천 근처에 있는 “하이디펜션”.
마당에선 산방산이 잘 보이는데 방에서는 안 보인다.
방에서는 밭과 온천이 보이고.
투숙객은 탄산온천 할인 적용된다!!
뒤쪽으로 귤밭도 보인다. 은근히 귤이라도 내어주시려나 기대했으나 꽝^^
숙소에서 조금만 차를 타고 나오면 사계해안이다.
마침 빨래방에 세탁기를 돌려놓고 나오니 이쁘게 노을지는 송악산과 사계해안.
겨울에 노을지는 방향이 훨씬 이쁘구나. 여름에는 너무 안쪽으로 떨어지는데…
뭐 먹을까 둘러보다 대충 들어간 식당. “해녀밥상”
한상차림이네. 완전 우리 취향저격! 좋은 선택이었다.
밤하늘엔 오리온이 사냥하러 나와있고..좋은 밤이다.
아침 풍경. 겨울이라 조금 늦게 일어나도 해뜨는 풍경을 볼 수 있다.
아~ 그렇지. 1월의 제주는 동백을 보러 온거였지.
이쁜 애기동백. 어디 안찾아다녀도 여기저기 참 많다.
보통 12월이 피크인데 그래도 아직 많구나.
늘 부러운 제주도의 대품 로즈마리. 캬~~부럽다.
우리가 애정하는 대정하나로마트. 레드향 가격 좋고~ 맛은 더 좋고.
서쪽 해안로 따라서 천천히 유람을 다닌다.
여기는 영락리방파제. 돌고로 관람포인트다. 가자마자 돌고래 접견 성공.
돌고로보고 돌아서는데 나타난 사진사 아저씨가 위쪽에서 100마리 내려오고 있다고 해서 다시 30분쯤 구경.
10마리가 10번 왔다갔다 하는듯…ㅋㅋㅋ
돌고래 보고 드라이브하면서 미쁜제과 도착. 여기 동백은 좀 늦었다.
겨울이라 한산하다~
우영우 때문에 너무나 유명해져서 사람 많은 곳인데 조용하다…

애들이랑 여행올때는 늘 바다물놀이를 염두에 두다보니 해수욕장 근처에서 놀게 되는데
둘이 오니까 사람 많지 않은 남서쪽이 좋다. 물론 겨울인것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