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3일차. 오늘은 그린덴발트 주변 지역 탐방 계획이다.
오기전에 여행포인트는 마눌님께서 준비를 해서 무관심했는데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특히 사랑의불시착을 보고 왔어야 하는건데 좀 아쉽네.

아직 시차적응이 살짝 덜되었는지 6시에 기상. 덕분에 융프라우 위로 오리온도 구경하고…
밤에 그렇게 별이 쏟아진다는데 밤에 피곤해서 잠만 잔게 조금 아쉽다.
모두 일어난 아침 창밖 풍경. 이 시간에 사람이 많네?
아침은 한국에서 가져온 비상식량 방출.
융프라우마라톤 출빌시간이 다가온다. 8시30분에 출발!
융프라우마라톤은 42.195km를 뛰는 정식마라톤 대회이다.
인터라켄에서 출발해서 라흐터브루넨까지 거의 평지라서 뛰어간 다음 아이거글래쳐까지는 산길을 뛰고, 걸으며 완주하는 코스다.
워낙 힘들기에 컷오프가 7시간30분.
와~ 저 많은 사람들이 아이거글래쳐까지 뛰어간다고? 정말 대단한 사람들.
우리도 챙겨서 나가자. 컷오프 시간에 맞춰가면 저분들 클라이네샤이덱에서 만날수 있겠다.
공원을 한바퀴 돌아서…
공원 한바퀴 돌고 출발점을 다시 지나서 본격 레이스 돌입.
화이팅! 클라이네샤이덱에서 만나요~
인터라켄동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앞쪽 A칸은 라흐트브루넨, B칸은 그린델발트로 간다.
중간에 쯔바이뤼치넨역에 도착하면 기차가 반으로 갈라져서 각각 갈길 가기 때문에 잘못 승차한 경우 내려서 갈아타야 한다.
인터라켄동역 플랫폼 바닥에 보면 표시가 되어 있으니 처음부터 잘 보고 타야함.
인터라켄동역에서 기차를 타고 그린델발트 도착! 와~ 이 풍경 뭐지? 아이거북벽 아래로 펼쳐진 그야말로 스위스다!
클라이네샤이덱 올라가는 기차길. 우측은 아이거글래쳐 올라가는 케이블카. 덕분에 이 절경들을 편하게 보는구나.
아이거북벽 우측으로 보이던 “츄겐”. 오후에 멘리헨에서 트래킹할때 저 산 중간부분을 지나가게 된다.
그린델발트기차역에서 사람들가는 방향 따라가면 된다.
정면으로 보이는 “메텐베르크”. 눈앞에 있어서 낮아보이지만 무려 3104m 되시겠다.
기차역앞에 버스정류장도 있어서 버스타도 되지만 천천히 걸어가도 얼마 안걸린다.
가는 길에 Coop도 있으니까 간식거리 사서 움직이면 좋아.
3967m의 아이거.
이쁜 스위스집. 집집마다 꽃을 많이 걸어놔서 이쁨~
피르스트가 FIRST구나. TOP OF ADVENTURE에서 알수있듯 피르스트는 액티비티 천국이라고 할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그냥 정상 구경하러 가는거.. 액티비티는 줄이 많이 길단 말이지…
베르너오버란트패스가 있으면 피르스트는 공짜 탑승 가능.
경사로를 질주하는 마운빈 바이크. 사진으로는 잘 안느껴지겠지만 경사가 꽤 가파르다. 위험해보이는디…
경치가 예술입니다요.
함께 올라온 이 동네 어린이들. 케이블카에 자전거 태워서 올라오길래 어디가나 했더니 꼭대기에서 바흐알프제까지 산악자전거 타는거 같다.
정상에서 자전거 대여도 가능한듯…
이 동네도 많이 복잡하네. 트래킹코스가 거무줄처럼 엉켜있다.
베터호른. 저기 어디쯤에서 리정혁이 윤세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했던 곳..
절벽 꼭대기에 전망대가 보인다. 멀리 아이거도 보이고.
절벽 가운데 저건 뭐지? 마눌님께서 저 길로 가야 꼭대기 올라갈수 있다고 하시네.
구름이 아래에 있잖아~ 그림같은 그린델발트 풍경.
자전거 타던 어린이들은 열심히 올라가고 있구나. 쫌 부러운데~
저기에도 트래킹 길이 있다. 걸어보고 싶은 길인데…
무서워~~ 바닥에서 바람이 올라오는데. 아래는 엄청난 높이의 절벽.
아~ 클리프워크 길이랑 꼭대기 전망대랑 다른 길이잖아.
줄서서 사진 찍는 사람들… 저건 못하겠다.
설산의 빙하들.
한국관광객이 워낙 많아서 맘편하게 서로 사진 찍어주기 좋다.
고단함 끝에 만나는 달콤함?
정상 식당에서 간식으로 먹었는데 이게 점심이었다.. 밥 먹을 시간이 없구나. 감튀 맛집!
식당 아래쪽 숙소건물 뒤편이 명당이다.
사랑의불시착에서 리정혁과 윤세아가 다시 만나는 곳. 중국 신혼부부들 촬영 많이 하던 곳.
액티비티를 즐기는 사람들.
평온한 그린델발트 마을 풍경. 저 멀리 멘리헨이 보인다. 이제 저기 올라가보자~
그린델발트 샬레들이 언덕 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차량지원이 안되면 아주 힘들다.
캐리어 두개 끌고 올라가다 그늘에 잠시 쉬는 커플.
나무도 뭔가 멋있고..
피르스트에서도 패러글라이딩 체험이 가능하다. 비용은 인터라켄보다 비싸다고 함..
내려가는 길에는 버스를 타보자!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