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에딘버러 날씨는 한국인에게는 다소 추운듯 하다.
특히 밤에는 기온이 떨어져서 쌀쌀한데 익숙하지 않은 라디에이터 난방과 가냘픈 창으로 들어오는 찬바람으로 잠을 조금 설쳤다.
유나가 오고싶어 했던 에딘버러. 해리포터 팬을 위한 성지순례를 위해 방문했으니 오늘 하루 열심히 걸어봅니다.
잠을 푹 잔 사모님은 겨우 6시30분인데 조용한 에딘버러 거리 산책을 홀로 다녀오셨나보다.





트램이 다니는 이 길을 기준으로 북쪽은 뉴타운, 남쪽은 올드타운이라고 한다.

1권 집필할때는 돈 없어서 엘리펀트카페에서 글을 썼다는데 그새 돈을 엄청 벌어서 이 비싼 호텔의 스위트룸에서 마지막권을 완성했다는 아름다운 이야기.







아래쪽 로즈마리와 화초들이 잘 자라서 부러움…









오늘도 날씨가 참 좋다. 누가 스코틀랜드는 늘 날씨가 안 좋다고 했나…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애들과의 가족여행이라서 참는다..


사람도 엄청 많은데 광장에 공연장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서 조금 정신없었다.
매표소 도착해서 보니 사전예약을 했어야 한다네? 부랴부랴 QR찍고 사이트 들어가서 오후에 비는 시간으로 예약을 했다.
예약 시간이 한참 남았지만 매표소에 보여주니 그냥 바로 OK. 시간예약은 딱히 의미없나봄. 다행이다~






















줄도 길고 우린 이거말고 해리포터 순례중이니까 빠르게 패스~







JK롤링이 이 거리를 보고 영감을 얻어 다이애건 앨리를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원래 이 위치에 있던건 아니고 2021년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팬들을 이곳에 상직적으로 재현되었다.









야외 테이블에서 한가롭게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을 볼수 있다.



Hog Roast에 줄이 없었으면 한번 가보는건데 아쉽….
오전 일과는 식사를 하면서 마무리하고… 한숨 돌려서 또 걸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