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냥 풀장에 누워서 맥주나 홀짝거리고 책보다가 수영하고 쉬는게 좋은데 애들은 지겨운가보다.
시원한 방이 좋다며 수영장에 잘 안나오심.
덕분에 나 혼자서 쉬엄쉬엄 논다~

5시40분. 해뜨는 것도 보고…
해뜨는 것 본김에 일찍 나와서 러닝하고 수영장에 풍덩!
한가한 아침이로구나..
오전에 칩거하시던 아가씨들 오후에 잠시 놀러 나오심..
수영장 물이 너무 따뜻해서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사모님.
둘이서 잘 논다.
놀다보니 저녁이 되었다.
로비에서 버기를 타고 모벤픽 해변의 식당으로 간다.
친절한 래디슨 버기 아저씨는 몇시에 데리러 올까냐고 물어봐주셨다. 쉬엄쉬엄 걸어갈거에요~
예약안한 손님이라 바깥에 겨우 자리 만들어서 앉았다가 비가와서 실내로 이동~
음식 맛은 그닥이다. 알차게 베나자VIP카드로 할인받고 복귀..
호텔에서 맥주시키면 엄청 저렴하길래 신기했는데..네~ 사이즈가 작아요!
마지막날 아침. 또 운동을 해볼까요.
역시 떠나는날 날씨가 젤 좋은건가~
조식먹고 레이트체크아웃을 시도하러 가신 사모님은 PM6시까지 무료 레이트체크아웃을 받아오셨다.
“너 래디슨VIP니까 6시까지 그냥 해줄게”라고 했다고. 공짜 VIP티어 받아서 처음으로 혜택 받았구만.
오늘의 이벤트. 코코넛 맛나게 먹은 이 테이블 아래서 뱀을 발견했다.
완전 식겁하고 직원한테 달려가서 뱀나왔다고 처리해달라고 신고! 직원도 고생끝에 겨우 저세상으로 보내드렸다.

아래 동영상 주의!!

마지막으로 산책. 노란 부겐빌리아가 이쁘다..
멀리서 코코넛의 상태를 보고 판단하는 날씨!
휴일이 지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떠났고 한가해진 오후의 수영장..
잘 있어라~ 쫌 심심해서 다시 올일이 있을진 모르겠다!
야간 비행기라 마시지받고 밥먹고 호텔와서 셔틀타고 공항가면 되는데…
마사지 차량 대기중에 비가 쏟아진다.
근처 깜란시내(읍내?)의 아담한 마사지샵. 역시 비싼 나트랑시내가 시설도 스킬도 뛰어나다는걸 느끼며…
하지만 마사지후 내어주는 망고는 여기가 더 좋다!
마사지샵 이름이 “코리아스파”임…ㅋㅋ
마사지샵 차량이 호텔까지 픽업왔다가 식당이나 공항까지 태워준다. 우리는 근처 식당으로~
베스트메뉴. 코코넛새우.
식당 차량을 타고 호텔로 복귀.
모두 근처인데다 대부분 차량 제공을 해주기 때문에 편하게 오갈수 있다.
혼자있는 나랑 잘 놀아준 수영장에 작별을 고하고..
22시가 지났지만 깜란 공항은 이제야 붐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여행객이 모두 몰리는 시간이라..
잦은 지연이 있다는데 다행히 우리 비행기는 정시에 출발!
비행기에서 아침을 맞으며 여행을 마무리…

나트랑은 물가 저렴하고 음식이 입에 맞아서 좋지만 딱히 할게 없다고나 할까.
느긋하게 수영장 베드에서 쉬는 타입이 아니라면 안 맞을지도…